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9세)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의 명문 구단 FC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과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기본 450만 유로(약 76억 원)로 설정되었으며, 황인범의 성과에 따라 최대 50만 유로가 추가될 수 있어, 총 최대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85억 원)에 이를 수 있다.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날 공식 입단식을 가졌으며, 등번호 16번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황인범은 1996년 대전에서 태어나 2015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졌으며,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 캡스로 이적하여 해외파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황인범은 2020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뒤,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2023년에는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었다. 이곳에서도 정규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 뛰어난 성과를 쌓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에서도 활약하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어 포르투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이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함에 따라, FC아로카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현주와의 코리안 더비도 기대된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정규리그에서 31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황인범은 이번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며, 그가 한국 선수로서 포르투에서 활약하는 것은 2016년 석현준 이후 두 번째의 사례가 된다. 황인범은 자신의 축구 영웅으로 박지성을 언급하며,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