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지선(48)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와 관련된 결심 공판은 20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었으며,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형과 함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명령을 요청했다.

김지선은 정명석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 신도들에게 정명석을 메시아로 세뇌해 항거불능 상태에 이르게 한 뒤, 정 총재가 여신도 3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하는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정명석과의 공모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8년 3월부터 4월 사이, 홍콩 국적의 여신도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하는 등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2024년 10월에 징역 7년이 확정되어 현재 복역 중이다. 앞서 정명석은 여신도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고 있으며, 추가로 여신도 15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정명석의 준강간 등 혐의 사건 변론이 끝난 후 공범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JMS 내에서 발생한 성 범죄가 조직적으로 은폐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총괄 역할이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