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의 결정에 따라 회생절차를 연장하며 67개 임시휴업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7월 21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홈플러스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한 뒤, 즉시 임시휴업 중인 점포의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영업 모델은 매장을 소형화하고, 식품 및 자체 브랜드(PB)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현금 흐름을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운영 모델을 미국의 유통기업인 트레이더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조는 판매 상품의 80% 이상을 PB 상품으로 구성하며, 최적화된 규모의 매장에서 식품과 생필품 위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통해 영업 정상화와 구조혁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각적 경영 전략을 밝혔다.온라인 사업도 수도권 16개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배송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점포와 배송 권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확보된 자금은 필요 비용인 상품대금, 연체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등 우선 지급되며, 지급이 지연된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또한, 경쟁력이 낮은 점포 37곳은 회생기간 중 폐점할 계획이며, 본사와 점포는 최소 인력으로 운영하여 비용 효율화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혁신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본사 및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의 매각 절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 환경 속에서 회생과 정상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