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2026년 7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를 타고 출석했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실시되는 것이며, 김 여사가 특검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하여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공사를 수주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하고, 이 업체로부터 고가의 의류 등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21그램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로서, 김 여사의 과거 운영사인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한 경력이 있다.

김 여사 측에서는 21그램의 공사 수주와 관련하여 어떤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특검의 주장은 일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 여사는 원래 19일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조사가 실시되었다.

변호인 측은 김 여사가 건강이 좋지 않지만, 특검의 요구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상태로, 김 여사의 관계와 금품 수수 간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해 28억 원 상당의 행정안전부 예산이 불법으로 전용된 의혹도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 중이다. 김 여사는 조사 과정에서 명품 수수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자신이 이 사건에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