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6년 7월 22일 구로차량기지 동쪽 구로동 466 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발로 최대 40층, 약 150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로동 466 일대는 1970년대 구로공단 배후 주거지로 형성된 저층 주택 밀집 지역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구로구청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지만 서쪽의 구로차량기지로 인해 동서 생활권이 단절되어 있었다. 이 지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급경사로 인해 이동이 불편하고 공원과 여가·휴식 시설이 부족해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번 재개발 계획은 약 15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벚꽃로의 단차를 해소하고, 공원과 노인 돌봄 시설 등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재개발 대상지 서쪽의 철도변 벚꽃로는 상·하행 도로 단차를 해소하게 되며, 주변 개발에 따라 증가할 교통량을 대비해 북측 회전 교차로를 신호 교차로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진출입과 주변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구로동로 외 주변 도로에 진출입구 3개소를 분산 배치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구로역과 구로초등학교를 오가는 보행량이 많은 북쪽 진입부에는 공원이 조성되고, 남쪽에는 공원과 사회 복지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 서쪽은 기존 도로와 연결되며, 동쪽으로 높아지는 지형에 맞춰 나무 계단형 대지가 조성된다. 단지 내 높이 차이는 승강기와 경사로로 해소하며, 동쪽 저층 주거지에는 경사형 보행로가 설치된다.

가마산로에서 이어지는 약 30m 폭 공간도 확보된다.구로차량기지와 맞닿은 철도변은 최고 40층, 해발 135m 내외로 계획되며, 저층 주거지와 접한 동쪽으로 갈수록 건물 높이를 낮춰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서울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대 2단계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를 적용해 약 15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가용지가 제한된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노후 주거지 정비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구로동 466 일대에 약 1500세대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동시에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교통·보행·공원·돌봄 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주거 환경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