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을 비롯해 대미 투자 및 통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의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김 장관은 방미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쿠팡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한미 동맹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쿠팡 관련 이슈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며, 미국의 오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이 법과 원칙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하며, 쿠팡 문제를 큰 걸림돌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장관은 미국 측이 추진하고 있는 무역법 301조 관세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양국의 이익에 균형을 두겠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한미 간의 통상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23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은 지난 5월 한국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 간의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측의 조선기업 간 협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한미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서는 김 장관이 구체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미국 진출 계획에 대해 기업들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댓글했다.

이번 방미는 김정관 장관이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 미국 방문으로,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의 일환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