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17차례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성과급 1,500만원 지급과 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22일 열린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한국GM은 신규 차종 배정 계획과 관련해 내년 3분기 안에 계획을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와 같은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사이에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투표 결과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할 경우, 사측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

이번 교섭은 지난 5월 첫 상견례 이후 총 17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5일부터 16일에 이어 전날에는 후반조와 전반조·주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잠정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모든 쟁의행위는 중단되었으며, 회사의 제시안이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교섭이 장기화할 우려와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