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BWF 월드투어 중국 오픈에서 여자의 단식 경기에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한국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졌다. 안세영(삼성생명, 세계 1위)이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가운데, 김가은과 심유진이 나섰다.
김가은은 23일 중국 장수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황위신을 상대해 게임 스코어 2대0(21-12, 21-17)으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 경기는 단 30분 만에 종료됐다.
반면,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왕즈이에게 게임 스코어 0대2(16-21, 15-21)로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심유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안세영은 일본 오픈 32강전에서 승리한 이후 경기 중 왼발에 통증을 느껴 부상을 호소했으며, 16강전을 앞두고 기권을 결정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 같은 안세영의 결정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설명했다.
안세영은 이후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조기 귀국하였고, 8월과 9월에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회복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안세영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김가은과 심유진이 출전하였으며, 김가은의 8강 진출이 돋보였다.
한국 배드민턴의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