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예비경선 기탁금 마련을 위해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으려 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제기되었다. 정 후보는 이에 따라 해당 계좌를 삭제하고 모금액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기탁금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정 후보는 기자회견 도중 저도 친족한테 돈을 받아서 출마할 수 있으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텐데라고 언급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와 관련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하여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정 후보가 최근 5천만 원대의 테슬라 신차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그는 기탁금이 없다고 호소하면서도 고가의 차량을 구매한 점에 대해 비판받았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차량 구매는 정치 활동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는 돈 1천만 원이 없어서 기탁금을 못 내서 이렇게 한 게 아니고 이 친족이라는 글자가 그냥 제 마음을 울렸던 것이라고 강조하며, 생활 규모와 선거 비용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는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3파전으로 압축되었다.
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국회에서 이 같은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였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로 예비경선에 도전했으나, 탈락하게 되었다.
민주당은 8월 1일부터 지역별 순회경선을 시작하여 같은 달 17일에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이번 전당대회에서 정 후보의 경선 탈락은 예비경선에서의 경쟁이 치열했음을 시사한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박선원, 이성윤, 김용, 한민수, 서미화, 최민희, 김영호, 임미애 등 8명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으며, 탈락한 후보는 이건태, 박성준, 박승원, 정민철, 신계륜, 김형남 등이다. 이번 경선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국민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투표율은 중앙위원급 88.38%, 권리당원급은 37.42%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