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34)이 2026년 7월 26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ISPS 한다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면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김아림(7언더파 28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지은은 2011년 LPGA 투어에 입회한 이후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래 10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 그녀는 첫날 공동 1위로 출발하였으며, 2라운드 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는 2위인 파자리 아난나루깐에게 5타 차로 앞서는 등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여유 있게 시작했으나,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신지은은 전반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후반 12번 홀에서는 추가 버디로 2위들의 추격을 굳히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격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지은은 우승 후 오늘은 지난 사흘과 달랐다. 공이 계속 벙커와 덤불로 들어가 쉽지 않은 하루였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10년 전 첫 우승 당시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지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LPGA 무대에서의 성적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동안 한국 선수들은 총 6승을 거두었으며, 유해란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승을, 김효주가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승을 기록했다.

이미향 역시 블루베이 LPGA에서 1승을 추가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