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 시장 선거 재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진행 중이다. 이번 재검표는 두 후보 간의 표 차가 단 44표로 극히 미미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검표는 13일 오후 2시 예정대로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투표함 봉인 문제로 한 시간 이상 지연되어 오후 3시 25분에 시작됐다.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는 천영기 전 통영 시장과 강석주 당선인의 측근 관계자, 양측 참관인, 선관위 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천 전 시장 측은 개표 당시 다수의 미분류표가 자신의 표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재검표를 요청했다. 당시 강석주 후보는 3만 3천626표를 얻어 당선되었고, 천 전 시장은 3만 3천582표로 낙선한 바 있다.

재검표 과정에서는 약 6만 9천여 장의 투표지를 수개표 방식으로 검토하며, 무효 표와 이의 제기 표는 별도로 검증될 예정이다. 무효 처리된 표는 총 1,030표로, 이 중 45표만 유효표로 인정되더라도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천 전 시장은 재검표 비용 약 2천만 원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해당 재검표의 결과에 따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천영기 전 시장의 당선 무효 소청을 인용할지, 기각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재검표 결과에서 천 전 시장이 최다 득표자로 확인된다면, 소청이 인용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득표수가 동일할 경우, 연장자가 당선되는 원칙에 따라 천 전 시장이 더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재검표는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열띤 경합이 펼쳐진 통영 시장 선거의 결과에 대해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