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3개월 연속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하여 산출한 지표이다.주택가격전망 지수 또한 127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하며 2021년 9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아파트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상승 기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년 후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및 전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 대비 0.1%p 감소했다. 이는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과 원화 약세 완화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0%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고물가 지속과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93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각각 98과 101로 1포인트 상승하였다. 향후 경기전망 지수는 92로, 중동전쟁 긴장 속에도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임금 상승 기대가 소비자 심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주택가격 전망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소비심리는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들이 다수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