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력·발전설비 전문기업 안드리츠 하이드로로부터 500킬로볼트(㎸) 초고압변압기 6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변압기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위치한 포즈 두 아레이아 수력발전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수력발전 설비용량이 두 번째로 큰 국가로, 전체 전력의 6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발전 용량 확충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안드리츠 하이드로는 브라질 수력발전 용량의 25% 이상을 담당하는 현지 수력발전 설비 및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의 선도업체이다.효성중공업은 이번 수주와 함께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차세대 전력 설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효성중공업의 스태콤(STATCOM)과 안드리츠 하이드로의 동기조상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태콤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스태콤은 전압 변동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력전자 기반의 설비이며, 동기조상기는 회전기계를 통해 전력망에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번 공급과 기술 협력을 통해 효성중공업은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남미 전력 안정화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은 지속적으로 남미 시장에 대한 공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