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당권 주자들이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첫 TV토론에서 명청 갈등과 신천지 개입 의혹을 주제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7월 27일 충남도청, 충북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세종시청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당내 갈등의 실체에 대해 각각의 견해를 밝혔다.송영길 후보는 명청 갈등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당 내부의 불화가 정치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얼토당토 않은 허구라며 이를 반박했다. 김민석 후보는 직접적인 언급 없이, 자신의 측근인 채현일 의원이 송 후보의 주장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송 후보는 MBC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정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불협화음을 부정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명청 대전은 없다고 일축하며, 당대표 경선은 후보들 간의 직접 대결임을 분명히 하였다.

이와 함께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의혹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송 후보는 신천지 문제를 당내 공방의 소재로 사용하기보다, 함께 규탄하고 방지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며, 정치권 전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권 주자들은 자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 발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송 후보는 조 의장의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해당 발언이 헌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조 의장이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발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갈등 상황과 각 후보의 정치적 입장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당권 주자들 간의 경쟁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