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매일 오전·오후 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3차 부분파업은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진행되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상여금 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 간의 이견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이번 파업은 지난 1차(7월 13~15일)와 2차(7월 20~22일) 파업에 이어 진행된 것이다. 이번에도 실무 협의는 이어지고 있으나, 8일 진행된 15차 교섭 이후 3주 가까이 본 교섭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인상 규모와 상여금,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확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상여금 50% 인상과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의 요구안에 대해 회사 측의 협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러한 요구안에 대해 임금협상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노조가 요구안을 정리한 후에야 추가적인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현대차의 주가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 6월 1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78만3000원이었으나, 최근 29일 종가 기준 35만3500원으로 떨어지며 고점 대비 약 55% 하락하였다.

노사 갈등과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노조는 여름휴가 이후인 다음 달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섭 재개는 여름휴가 기간 때문에 다음 달 중순로 예상되고 있으며,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