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의 기온이 2일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초로 42.5도에 도달하며 폭염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운영을 2단계로 격상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2단계 운영에 따라 전국적으로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간부급이 중심이 되어 주 1회 또는 매일 현장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고, 전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송하여 지역별 폭염 대응 상황과 필요한 지원 사항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진행 중인 남부권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재난구호사업비 1억7000만원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7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원금은 무더위쉼터의 냉방비와 취약계층 맞춤형 구호물품 구입 등 폭염 대응에 소요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폭염이 농업인의 생업은 물론 어르신,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일상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재난임을 강조하며, 중대본 2단계 운영을 통해 중앙 및 지방의 대응 상황을 보다 촘촘히 관리하고,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폭염 기간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염 대응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