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8일 제주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를 통해 제8·17 전당대회 2주차 순회 경선을 시작했다. 후보들은 제주 4·3 정신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석 후보는 연설에서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모든 경선 갈등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실히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 내 화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중 당적, 비자발 입당, 유령 당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청래 후보는 자신의 공격을 언더독으로 비유하며 당심에 호소했다. 그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최소한 신천지 의혹에 대해 사과한 후 화합하자고 하는 것이 순서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 후보는 당과의 의리,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김민석이 아니라 정청래가 지킬 것이라며 자신의 지지를 당원들에게 호소했다.송영길 후보는 전임 대표였던 정 후보를 겨냥하여 당정 간의 엇박자가 연일 뉴스의 1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어떻게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주겠느냐고 물었다.

송 후보는 자신이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법관 후보 4명을 추천받고 반년째 제청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후보들은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각자의 입장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제주 폄하의 역사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 후보는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경선은 다양한 의견과 후보 간의 경쟁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각 후보들은 당의 화합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