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이란의 강경 요구에 대해 저강도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악시오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란과 반쯤만 협상하고 있으며, 이란이 겪는 막대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어려움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적 상황에 대해 이란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이며, 군인들에게 지급할 돈도 없다며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이란 정권의 경제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유가 하락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쟁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일주일간의 강력한 군사 공격 예고와 대조적이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항상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체스 게임으로 비유했다.
이는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고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겠다는 태도로 해석된다.이란은 최근 미국에 대하여 전쟁 피해 배상과 미군 철수 등을 포함하는 6대 요구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 타결 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의 관리들은 이란 지도부 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하며, 경제 붕괴를 우려하는 진영과 양보를 거부하는 진영 간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군사적 대립에 대해 추가 위협을 전하지 않았으며, 협상 진행 여부에 대한 불만도 표하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 6월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미국이 먼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