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전 조이웍스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발생한 호카 폭행 사건에 대해 추가 주장을 했다. 그는 사건이 개인의 불찰로 시작됐으며, 내부 가담자 및 외부 세력의 공모로 기획된 명예훼손 및 경영권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조 전 대표는 성동구의 한 폐교회에서 경쟁업체인 케이브웍스 소속 관계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폭행 사건은 최초 보도에서 조이웍스의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로 알려졌으나, 조 전 대표는 이후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피해자들이 조이웍스와의 하청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폭행 사건이 계획된 것이라 설명했다.조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판권 계약 연장 및 이관 시점에 맞춰 치밀하게 계획된 일이라며, 호카의 국내 판권 경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 사건의 본질은 조이웍스를 독점하고 있는 판권을 빼앗기 위해 소수의 내부 가담자와 외부 세력이 결탁해 벌인 언론 플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폭행 사건 직후 발생한 논란이 호카 브랜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건이 본인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폭행 피해자들과 과거 동업 관계인 손나자용 풀라르 파운더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건 전 폭행 가능성을 알고 있었던 정황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케이브웍스 측이 사건을 유도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대화방에서 시비를 걸며 폭행을 예견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조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건이 자신의 불찰로 인해 발생했음을 사과하면서도,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이 아무 상관 없는 직원들과 가족들 생계를 흔들고 있다며 호소하는 발언도 했다.이 사건 이후, 조이웍스와 호카의 미국 본사인 데커스브랜즈 간의 총판 계약 해지 통보가 이루어졌으며, 현재 두 회사는 국제 중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조 전 대표가 출마한 경위와 조이웍스의 향후 경영권 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조이웍스는 호카의 매출 비중이 80~90%에 달하는 상황에서 판권을 놓친다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 반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