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출신 유튜버 권영찬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권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하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권씨가 허위임을 인식하면서도 비방할 목적으로 방송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권씨가 고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받은 사진 자료 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음을 송치 이유로 들었다.팬 연합 재단은 지난 4월30일, 권씨를 포함한 100명 이상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팬 연합의 법률대리인인 양태영 변호사는 고발 이유에 대해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인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 사실 유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권씨는 60여 가지 혐의로 고발되었고, 이 중 일부 혐의만 송치되었다.
권씨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영상에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을 특정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경우를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해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16일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김수현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경찰은 김새론 유족이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해당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 녹취가 조작됐을 가능성 및 객관적인 증거 부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