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외산 보안솔루션을 종료하고 자체 개발한 보안솔루션 타이탄(Titan)을 최근 전사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사가 직접 보안솔루션을 개발하여 외산을 대체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타이탄은 토스 인프라 신뢰 기반 접근 네트워킹(Toss Infrastructure Trusted Access Networking)의 약자로, 보안접속서비스에지(SASE)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신원과 기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로트러스트는 이용자가 시스템에 접근할 때마다 반드시 권한과 보안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최근 클라우드와 외부 서비스의 사용 증가로 이러한 방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토스는 기존에 사용하던 글로벌 보안기업 지스케일러의 솔루션에서 타이탄으로 시스템을 전환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능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향후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등 전 계열사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업 측은 타이탄은 토스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보안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토스는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기능 확장 및 장애 대응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이러한 배경에서 직접 보안솔루션 개발에 나섰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보안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토스는 내부 인력이 많아 필요한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외산 솔루션의 높은 비용도 자생적 개발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토스의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대한 투자액은 약 193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입니다.
토스는 네트워크 보안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등에서도 자체 보안체계 구축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 전문업체에 맡겼던 솔루션 개발 및 유지·보수, 장애 대응 등의 책임을 직접 져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는 타이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상용 제품의 품질 검증, 철저한 장애 대응과 백업 환경에 대한 보안성 점검이 요구된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