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 지역에서 현지 시각 10일 오전 7시 30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최소 1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8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지진 피해는 리사랄다 주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커피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진 발생 당시,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사람들은 놀라서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세자르 라보르데라는 피해 주민은 지진의 흔들림이 길고 강력했다고 증언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총력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콜롬비아 항공당국은 페레이라 등 7개 공항에서 지진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진은 최근 10년간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는 1999년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초래한 바 있다.이번 지진의 흔들림은 수도 보고타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파나마에서도 감지되었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빠른 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당국은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