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통제하고 있으며 기뢰 제거 작업이 완료되어 해협이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열려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이를 찾아내고 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완벽하게 작동한 철벽 봉쇄선을 갖고 있다며, 통행을 허용하려는 선박들이 해협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NYT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경제 난국을 언급하며 군인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30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전쟁 피해 보상 요구와 관련하여, 우리의 어떤 협상에서도 배상 문제는 논의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미국이 이란에 배상을 요구할 차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이 지난 50년 동안의 테러 행위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것을 강조하며, USS 콜 폭탄 테러 사건과 같은 과거 사건들에 대한 배상 요구도 제기했다.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는 최근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제재 해제와 미군 철수를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반발을 드러내며 이란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란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언에서 대규모 확전 가능성도 언급하며 우리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능력이 충분하다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계속될 시 미국의 입장과 대응 차원에서 복잡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