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장식하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관측될 예정이다. 이번 유성우는 시간당 최대 10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우는 우주 공간을 떠돌던 먼지 입자가 지구 대기로 들어오며 밝게 빛나는 현상으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먼지에 의해 발생한다. 이번 주 유성우는 북반구 전역까지 확대되어 화려한 별빛 쇼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확한 관측 절정은 13일 낮에 해당하나, 이때는 밝은 낮 동안이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다. 따라서 극대기 전후인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그리고 13일 밤부터 14일 새벽에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인공조명이 없는 탁 트인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개에 달하는 유성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국립과천과학관의 이호준 연구사는 머리 위에서 보면 1시간에 10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지만, 도심에서는 그 숫자가 적어질 수 있다며 도심에서도 여전히 멋진 장관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3일 새벽에는 스페인 본토에서 개기일식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는 121년 만에 스페인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모습으로, 유성우와 함께 하늘의 여러 현상이 동시에 관측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러한 천체 현상을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