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한국의 취업자 수가 10만8천명 증가하며 넉 달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그러나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하며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취업자 수는 2천913만6천명으로,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0만8천명 증가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10만에서 20만명대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4월에는 7만4천명으로 둔화되었고, 5월에는 오히려 4만명 감소하는 등 감소세로 전환됐다. 6월에 다시 6만3천명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7월에는 그보다 더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 수가 각각 6만8천명과 5만7천명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이 25개월 연속으로, 건설업이 27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전 달에 비해서는 제조업의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8만명 감소하였다.특히, 15~29세 청년층의 취업자는 19만1천명이 줄며 4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들 청년층의 고용률은 44.2%로 1.6% 포인트 하락하였고, 청년 실업률은 6.8%로 1.3% 포인트 상승하여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이번 조사 기간에는 공무원 시험 및 공공 부문 채용 확대가 있었다며 신규 구인 인원이 4개월 연속 증가함으로써 청년층 중심의 실업률 상승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또한, 전체 실업자는 77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이 늘었으며, 실업률은 2.6%로 0.2% 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0만3천명으로 9만9천명 증가하였고, 이중 쉬었음이라는 이유로 비경제활동으로 분류된 인구는 251만8천명으로 6만2천명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통계는 한국의 취업 시장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나타내며, 특히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청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고용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