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483350)가 12일 코스닥에 상장된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며 하락세를 보였다. 상장 첫날인 이날, 딜리셔스는 오전 9시 12분 기준으로 공모가 7000원보다 12% 내린 61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초반에는 7360원에 도달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특히 이날 딜리셔스의 주가는 거래시작 후 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7360원까지 올라 공모가를 5.14% 웃도는 모습을 보였으나 급속히 하락해 장중 595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공모가 대비 15%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

상장 직후에는 1213만 7321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783억 5600만 원에 이르는 등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가격 탐색이 이어졌다.딜리셔스는 2011년 설립된 패션 B2B(기업간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2013년 신상마켓이라는 패션 B2B 플랫폼을 출시하였으며, 오프라인 중심의 도소매 패션 거래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상애드, 신상멤버십, 플러스멤버십 등 고수익 플랫폼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상배송 서비스 확대와 패션 관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 진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번 상장을 통해 딜리셔스는 약 15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이 자금은 플랫폼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패션 관련 SaaS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10.29대 1,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06대 1로 나타났으며, 공모가는 7000원으로 확정되었다.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플랫폼 수익모델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딜리셔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것이 향후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