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글로벌 OTT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10일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2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2007년 개봉한 디 워는 한국의 전설 속 이무기를 소재로 하여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한 괴수들의 대결을 그린 SF 판타지 영화다.

개봉 당시 약 8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기록되었지만, 작품의 완성도와 CG 등에서는 혹평이 따르기도 했다.디 워는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이후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유럽 지역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특히, LA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괴수 액션은 언어 및 문화에 관계없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측면이 있으며, 한국 전통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무기의 등장이 해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디 워의 IMDb 평점은 3.0점, 로튼토마토에서는 28%를 기록하여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심형래 감독의 작품이 새로운 주목을 받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디 워 2 제작 계획을 공개하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