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283명에 대한 포상을 발표했다. 13일 보훈부에 따르면, 건국훈장은 65명에게 수여되며, 그중 김구 선생의 부인 최준례 여사도 애족장 수훈자로 선정됐다.이번 포상에서는 애국장 19명, 애족장 46명 등이 포함되며, 건국포장 29명과 대통령 표창 189명도 함께 수여된다.

특히 최준례 여사는 1904년 김구 선생과 결혼하였고, 1911년 조선총독부의 압박으로 김 선생이 투옥되자 4년간 그를 옥중에서 돌보며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또한, 그녀는 여학교 교사로서 여성 계몽운동에 기여하였으며, 1920년 상하이로 망명한 후에도 남편의 독립운동을 뒷받침하며 일본 당국으로부터 감시를 받기도 했다.

이번 포상은 3·1운동 피살자 명부와 범죄인 명부 등 다양한 자료와 현지 조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그간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던 문화 인물과 여성, 노동자 등도 포함되어 한국 독립운동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훈부는 밝혔다.역사적으로 이번 포상에 포함된 인물들 중에는 일제강점기 동안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순국한 김영호 선생과 강제 동원되어 독립운동을 계획하다 자결한 이천홍 선생 등이 있다.

또한, 중국 영화계에서 ‘영화 황제’로 불리며 항일 의식을 고취한 김덕린 선생도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023년 현재,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총 1만 9059명에 달하며, 이 중 건국훈장은 1만 1999명, 건국포장은 1600명, 대통령 표창은 5460명에 이른다.

이번 포상은 한국의 독립운동 기록을 보다 풍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