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입 물가가 1%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60.09로 전월의 161.71에서 1.0% 하락하였다.
이는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6월에는 4.2% 감소하였다.7월의 수입물가 하락은 석탄 및 석유 제품,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가격 하락에 주로 기인하였다.
특히 원유 가격은 4.8% 하락하고, 프로판가스는 25.2% 감소하였다. 중간재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3.9%, 1차 금속제품은 3.8% 하락하였다.
반면,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1.0% 올랐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190.65로, 전월보다 1.0% 상승하였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에서 4.8% 상승을 기록하였고, D램과 경유 가격도 각각 6.6%, 11.2% 증가하였다.
7월 무역지수에서는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0% 상승하였으나, 상승폭은 6월의 29.6%보다 줄어들었다. 수출 총액의 64.2% 증가한 가운데, 수입물량지수는 14.7% 상승하였고, 수입금액지수는 25.8% 오르며 증가세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8.17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상승하였다. 이는 수출가격이 36.8% 상승한 반면, 수입가격은 9.7% 증가하여 나타난 결과이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외 구매력이 개선되었다고 평가된다.또한 8월 물가 전망에 대해 한국은행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전월 대비 7.3% 상승하는 양상이라며, 현재 각종 요인이 혼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의 평균 환율은 전월 대비 약 5% 하락하였으나, 유가는 불확실한 요인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