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대형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 도중 두 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여성 환자가 하루에 11개의 임플란트를 심으려다 사망한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수술 당시 해당 여성은 마취제가 계속 투여되자 양팔을 들어 올리는 반응을 보였고, 이후 의료진이 여성의 양팔을 결박하고 수술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후 해당 치과에 수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요구했으나, 치과 측은 다른 사람의 얼굴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단지 재생해서 볼 수 있도록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이 작성한 수첩에는 수술 진행 상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오후 4시 18분에 주치의가 약물 투여를 시작하고 4시 19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투여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후 4시 21분에는 여성 환자가 갑자기 두 손을 번쩍 드는 모습이 목격되었다.사고 당시 의사들은 환자의 손목을 수술대에 고정하였으며, 이후 허용치를 초과한 국소마취제가 투여되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국소마취제의 독성 반응이 사망의 원인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유가족은 손목까지 묶고 엄마를 압박하는 느낌이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문호식 은평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이상 반응이 나타났을 때 모든 시술이나 수술은 멈추는 것이 맞다고 강조하며, 팔을 들게 되는 반응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치과 측은 환자가 팔을 들어 올린 행동이 이상 반응으로 해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국소마취제 투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사 반응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손을 고정한 이유는 기구에 찔리거나 2차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