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축소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 공격적 성격의 군사 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이번 한미훈련 축소가 미국의 선의의 조치라는 주장이 허울뿐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측이 이번에 취한 조치를 선전하려 한다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현재도 훈련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감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김여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소통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부인했지만, 두 지도자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의연히 훌륭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또한 북미 두 나라 지도자들 사이의 훌륭한 관계와는 무관하게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는 변화가 없다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여전히 유효함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장은 북한의 군사적 조치가 자국의 안전을 위한 주권적 행사라고 설명하며 강한 억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여정은 최근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들이 미국과 서방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발단과 장기화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서방에 있다고 말하고, 해당 논란이 북한의 군사적 활동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