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텐센트 계열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 중 13.4%를 374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번 거래는 방 의장이 넷마블의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물량의 시장 출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에 해당한다.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방 의장의 넷마블 보유 지분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증가하게 된다. 이는 방 의장이 텐센트의 보유 지분과의 차이를 크게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분 취득을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은 9월 21일에 체결될 예정이며, 주당 거래 가격은 3만3538원이다. 이는 이날 종가인 3만7050원보다 약 9.5% 저렴한 수준이다.

거래는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필요시 장외거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넷마블 관계자는 방 의장이 37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조달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거래가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텐센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지만, 전체 지분을 처분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넷마블과 텐센트 간의 사업적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양사는 2014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글로벌 게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