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조기 강판됐다. 짐머맨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아웃 카운트 1개를 기록하는 동안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며 7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짐머맨은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박해민에게는 번트 안타를 맞고 오스틴 딘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짐머맨은 이후 문정빈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그 뒤 송찬의, 문보경, 구본혁, 이주헌, 홍창기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대량 실점을 했다. 결국 한화는 짐머맨을 교체하고 권민규를 마운드에 올렸고, 권민규는 신민재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번 경기는 짐머맨의 KBO리그에서의 세 번째 경기로, 그의 성적이 초반보다 더욱 부진해지는 순간이다. 짐머맨은 지난 1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였고,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6실점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과를 이어왔다.

이러한 연속적인 부진으로 그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13.50으로 급증했다.한화 이글스는 시즌 초반 윌켈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을 종료한 뒤 짐머맨을 영입한 바 있다.

짐머맨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KBO리그 진출 이후의 성적은 실망스럽다. KBO리그 데뷔전인 7월 26일 LG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남겼으나, 이후 세 경기에서 연속으로 대량 실점하며 벤치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짐머맨을 통해 선발진의 한 축으로 기대했으나, 현재 그의 부진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