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38)이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이번 성취는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양현종은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전까지 95⅔이닝을 기록했으며, 이날 출전한 경기에서 4⅓이닝을 추가하여 100이닝을 돌파했다. 그는 1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고, 5회에는 첫 타자 김건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00이닝 달성을 기념했다.
양현종은 200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첫 100이닝을 넘어선 이래, 2013년부터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왔다. 2016년에는 개인 최다 이닝인 200⅓이닝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193⅓이닝을 던져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이닝을 꾸준히 기록하며 KIA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후 총 통산 이닝 2752⅓이닝을 기록하며, 송진우가 남긴 3003이닝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의 13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은 장원준(전 롯데·두산)의 11시즌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기도 하다.
양현종의 꾸준한 피칭은 KBO리그에서 그를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하게 하였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