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중 낙상 사고를 겪은 후,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박위는 “오늘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하며 깊은 반성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14일 KTX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용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뒷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박위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 과정에서 근무자를 비판하는 뉘앙스가 담겨 논란이 일었다.
그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자신을 도와주려던 근무자의 노력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사고에 대한 박위의 초기 반응은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었으며, 그는 근무자가 현장에서 정중하게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 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을 강조하고자 했지만, CCTV 영상 공개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결국 박위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박위는 사과문에서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과 상황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앞으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재활을 통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게 되었으며, 장애 인식 개선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서울시 복지상’을 수상했다. 박위는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행동을 다짐하며, 해당 사건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