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년간 이어진 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유리 틸레만스를 애스턴 빌라에서 3500만 파운드에, 안드레이 산투스를 첼시에서 기본 48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또한, 카를로스 발레바와의 이적 협상에서도 기본 6500만 파운드, 옵션 500만 파운드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전해졌다.이로써 맨유는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총 1억4800만 파운드를 투자하게 되었다.

이는 구단이 오랫동안 세계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였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영국 가디언은 2006년 맨유가 토트넘에서 마이클 캐릭을 영입한 이후 실질적으로 성공적으로 영입한 미드필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과거 슈바인슈타이거, 폴 포그바와 같은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였으나, 이들은 평균적인 경기력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카세미루는 국제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미 30세에 접어들었던 선수였다.

반면, 이번에 영입된 틸레만스(29세)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과 게임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산투스(22세)와 발레바(22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 가능하며, 활동량과 전진 능력이 돋보인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투자를 통해 중원 강화를 완수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캐릭 감독은 지난해 1월 시즌 중 맨유의 감독으로 취임하여 팀을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다양한 대 tournaments를 치러야 한다.

시즌 시작은 나쁘지 않은 편으로, 맨유는 22일 헐 시티와의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맞이하며, 이어 입스위치, 에버턴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맨유의 중원 보강으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캐릭 감독은 “쉬운 출발이라는 말은 터무니없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이 대규모 투자로 중원 보강에 나선 만큼, 캐릭 감독은 이에 대한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더욱 커졌다. 이제 맨유는 20년간의 중원 숙제를 정리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캐릭 감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할 순간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