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에서 공식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직후, 현지 유튜버의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에 교체 투입됐다.

그는 투입 13분 후인 후반 25분에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팀의 선제골을 완성했다.이날 경기에서 AT 마드리드는 2-0으로 승리했으며,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그는 PSG에서 AT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첫 공식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그런데 경기 중 이강인의 득점 후 유튜브 생중계에서 한 출연자가 눈찢기 제스처를 취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제스처는 아시아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행위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당 행위를 비난하며 유튜버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이번 사건은 최근 국제 축구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와 팬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예를 들어, 지난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체코의 예선 1차전에서는 한국인 유튜버가 멕시코 축구 팬에게서 같은 방식의 조롱을 당한 적이 있으며, 브라질과 일본의 32강전 후에도 한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눈찢기 제스처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비판을 받았다.이번 논란에 대해 AT 마드리드 구단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PSG를 떠나 AT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며, 데뷔전에서 골과 MOM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으나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해 씁쓸한 여운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