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10월 24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5분 경,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5.33%) 하락한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7.73%), 삼성물산(-5.06%), 삼성생명(-4.41%) 등의 주가도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급락은 삼성전자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0월 21일 이사회를 통해 2026년까지 약 90조에서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주주환원 규모인 20조3000억원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최대 15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기대했었고,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8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잉여현금흐름(FCF)이 26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시장에서는 FCF의 50%를 주주환원으로 예상했지만, 발표된 것으로부터는 약간의 차이가 발생했다.KB증권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가 기업 가치 재평가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장기 투자처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3분기 현금배당으로 30조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정규 분기 배당과 특별 배당으로 나뉘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며, 11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10월에 현금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 환원 방식을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1월에는 정확한 규모와 방식을 확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특히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될 차기 주주환원 정책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기존 잉여현금흐름의 50%를 기준으로 할 경우 향후 3년간 최소 60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재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이익 성장과 동반되어 진행될 경우, 단순한 경기 민감 사이클 주식에서 장기적인 복리 투자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