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와일드(WIL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캣츠아이는 2024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여 K팝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를 포함하여 핑키 업(PINKY UP), 애니멀(Animal), 벨 에어(Bel Air), 댓 웨이(That Way)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멤버들이 겪는 성장과 본능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와일드 앨범의 음악에 대해 자유, 유혹, 가슴 아픔, 욕망을 표현하고 있으며, 멤버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캣츠아이는 다국적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피아(필리핀), 다니엘라·라라·메간(미국), 윤채(한국), 마농(스위스)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2023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데뷔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에서 결성되어 K팝의 아티스트 육성·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업을 통해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이브-게펜 레코드 수석 프로듀서 인정현은 캣츠아이는 지역, 인종, 문화의 장벽을 낮춘 캐스팅과 현지 정서를 반영한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음악은 글로벌 청취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팝으로 구성했으며, K팝의 강점인 수준 높은 댄스를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캣츠아이는 이미 지난해 싱글 날리(Gnarly)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하며 성과를 이어간 바 있다. 앞으로 이들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캣츠아이는 미국 시장에 K팝의 본질을 담아낸 다국적 걸그룹으로서 K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