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으며, 7월 한 달 동안 신규 확진자가 52만2000명을 넘어서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재유행의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중증 환자는 487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달 중국 전역의 표본감시병원 1041곳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외래·응급실을 찾은 독감 유사 증상 환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이 6월 말 8.2%에서 5주 연속 상승해 7월 27일부터 8월 2일 사이 21.2%에 도달했다. 이는 의심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도 코로나19 검출률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33주차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자료에 따르면, 9일부터 15일까지 106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호흡기 검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9.1%로, 30주차의 3.2%와 비교해 약 2.8배 증가했다. 31주차와 32주차에 비해서도 검출률은 각각 5.9%, 5.7%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입원 환자 수도 30주차 23명에서 33주차 56명으로 증가하면서 2.4배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경고하며, 초기 백신 수급 관리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주변국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백신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