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24일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 및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두 나라 간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 통화에서 조 장관은 한미 간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 간의 통화는 올해 3월 이란전쟁 관련 통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페이스 메이커로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내기 위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밝힌 후 진행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무기 개수에 대한 언급을 하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조 장관은 한미 간 관세 및 투자 합의, 조선, 안보 협력 등 여러 현안에서도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해 한미 관계의 격상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최근 이란을 포함한 중동 정세 및 역내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하며, 양국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