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고(故) 천경자 화백의 인생과 그의 대표작 ‘미인도’에 관한 진위 논란을 다룬다. 25일 방송될 70회에서는 천경자 화백의 예술 세계와 함께, 그가 겪었던 다양한 고난을 되짚는다.천경자 화백은 여덟 식구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며 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일했다.
그녀는 동생의 죽음과 남편과의 이혼 후에도 네 아이를 키우며 예술 활동을 지속했다. 평생 70여 점의 여인상을 남긴 천 화백은 섬세한 채색화를 제작하기 위해 60여 년간 무릎을 꿇고 작업했으며, 작업에 몰두한 나머지 화장실에도 가지 않을 만큼 붓에 집중했다.
그는 자신이 그린 작품을 자식처럼 아끼고, 이미 팔아버린 작품도 다시 찾으려 할 정도로 애정을 표했다.‘미인도’는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홍보 포스터에 소개되며 천경자 화백의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천 화백은 직접 확인한 후 해당 작품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화랑협회는 불과 며칠 만에 이 작품을 천경자 화백의 진작으로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작가 본인의 주장이 무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창용 도슨트는 이러한 사건을 생존 작가와 미술계 간의 전무후무한 맞선으로 설명했다.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미인도’와 천경자 화백의 진품을 직접 비교하며 예술적 특징을 탐구하고, 천 화백의 생전 인터뷰 음성과 당시 사건을 취재한 기자, 미국에 거주 중인 딸, 미술계 관계자의 증언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드러나는 천경자 화백의 고난과 미인도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은 25일 밤 8시 3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