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이호연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연패의 위기에서 구했다.이호연은 이날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하여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기세 좋게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쳐냈다.

이 홈런은 KIA가 4-5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며, 이호연은 자신의 개인 첫 만루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는 성과를 올렸다.KIA는 경기 초반 나성범의 1타점 2루타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으나, 선발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5회초 롯데의 강타선에 의해 5점을 내주면서 끌려가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후 6회말 하주석의 2점 홈런으로 4-5, 1점 차로 따라붙은 KIA는 9회말 극적인 역전을 이루며 8-5로 승리했다.이호연은 경기 후 이 여정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타석에 들어설 당시 소극적으로 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하고, 감독과 코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KIA 타이거즈는 이로써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한 팀이 되었으며, 본 경기를 통해 시즌 기록을 61승 2무 50패로 늘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