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KCC를 비롯한 50개 기업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고가 법인주택이 사주일가에 의해 사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그 총 탈루 혐의 규모는 1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6월 25일, KCC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세무와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하였다.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주요 기업의 대형 탈세 사건을 처리해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린다.
KCC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KCC 오너일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법인 명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주택들이 사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KCC는 2012년과 2014년에 걸쳐 한남동의 토지를 각각 135억원에 매입했으며, 그 이후에는 개인명의와 법인명의로 단독주택을 건축하였다. 이 주택들은 출입문이 동일하고 중간에 담이 없어 사주일가가 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KCC에 대한 사전 조사에서 무혐의 통지가 있었으나, 국세청이 현장 조사를 나선 이유는 추가적인 규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KCC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유사한 의혹에 직면해 있으며, 국세청은 조사 대상을 사주일가 거주형, 별장형, 부동산 투기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대기업과 상장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주일가가 거주를 목적으로 사용한 한남동의 200억원대 고급주택이 조사의 주요 초점 중 하나다.
이와 같은 고가 법인주택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지난 6월 25일 발표한 바에 따라 시작됐으며, 구체적인 세무조사의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부당한 법인 자금 유출과 조세범칙 행위를 확인하고, 필요 시 형사처벌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