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등학교 야구부가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등학교를 11-6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충암고는 통산 5번째 봉황대기 우승으로 북일고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충암고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등 언론사 주관의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충암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믿음직한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승에서는 1회 초 마산용마고에 2점을 내준 충암고가 1회 말 3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3회부터 5회까지의 공격에서 총 8점을 득점하며 마산용마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4회 초 신지호의 솔로 홈런과 함께 여러 차례의 밀어내기 득점이 빛났다. 충암고의 투수 서원준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산용마고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쳐 9차례 메이저 대회에서의 준우승 기록을 이어가는 아쉬움을 남겼다. 마산용마고는 창단 90년 역사 속 첫 우승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경기가 되었다.

충암고는 이번 대회에서 외야수 장민제가 18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되어 결장했고, 투수 김지율은 준결승전에서의 투구 수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고른 활약이 빛난 결승전이었다. 팬들과 지지자들은 충암고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팀워크에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이 팀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