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120.2(2020년=100)로 집계되었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0.5%와 -0.4%로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6월에는 2.4%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7월에는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였다.

전자부품(20.7%)과 1차금속(4.2%)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등에서의 생산은 -4.5%로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도 소폭인 0.5%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4.8%)과 전문·과학·기술(-2.7%) 분야에서의 생산이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3.5%) 부문에서는 증가세가 나타났다.

소비는 전개월 대비 2.4% 감소하였으며, 내구재(-7.7%), 준내구재(-1.4%), 비내구재(-0.1%)의 판매가 감소하였다. 특히 승용차와 관련된 내구재 판매는 전달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큰 폭으로 줄어들어 11.1% 감소하였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이와 관련하여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5% 증가하였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주로 운송장비(15.4%)와 기계류(4.2%)에서의 투자가 크게 증가하였다. 반면 건설기성은 토목 부문에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축 부문에서의 감소로 인해 1.1% 줄어들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하여 101.2를 기록하였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0.4포인트 증가하여 104.2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반적인 산업활동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지만, 설비투자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