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65개의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발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의 일환으로, 이번 계획은 수도권 35곳과 지방권 30곳에서 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사업비는 22조7533억 원이며, 이 중 국비 지원은 1370억 원으로 설정되었다. 특히 지방권의 환승센터 수는 기존 15곳에서 30곳으로 두 배 확대되고, 이에 대한 국비 지원도 173억 원에서 447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러한 변화는 지방권의 균형성장과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부산·울산권과 대구권 14곳, 대전권 10곳, 전주권과 광주권 6곳 등을 포함한다.수도권에서는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유입되는 광역버스의 통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 8개의 거점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거점들은 김포공항역, 창동역, 상봉역, 대곡역, 양재역, 사당역 등의 주요 위치에 마련되며, 이를 통해 광역버스의 회차율을 현재 37%에서 50%로 높이는 목표도 설정되었다. 이 외에도 교통 수단 간의 연결성을 높여 전국 주요 고속 및 광역 철도역의 환승 거리와 시간을 평균 30%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와 연계한 환승센터 유형도 신설할 예정이다. 정류장형, 휴게소형, 터미널형 등 사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고속도로 환승센터가 마련될 것이다.

아울러, 대심도 철도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 수단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교통 수단과 AI 기술 및 미래형 교통 수단을 접목한 AX 모빌리티 허브(가칭)도 개발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라 실시간으로 역사 내 혼잡도를 예측하고, 워킹스루 결제 및 맞춤형 경로 안내 등의 기능이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이번 기본계획의 이행을 통해 환승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지방권에는 성장 동력을, 수도권에는 이동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생 교통 환승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