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 의혹 해소와 선거 신뢰 회복을 위한 공개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윤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종료를 앞두고 이 회견을 개최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 정당한 의혹 제기와 선관위 개혁 요구에는 동의하지만, 음모론적인 부정선거론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뿐 아니라 선거법 전문가, 통계학자, 전·현직 선관위 직원, 시민사회 대표 및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까지 모두 참여해 공개적으로 자료와 데이터를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오는 31일 종료되는 국조특위의 활동 기간 동안 재검표 추진이 무산된 것에 대해 윤 의원은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보관된 투표용지 및 인천 송도 1·2동의 이른바 쌍둥이 득표수 의혹에 대해 재검표를 시도했으나, 당 내부의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중앙선관위가 의결 없이 투표용지 최소 인쇄 기준을 선거인 수의 60%에서 50%로 낮춘 사실을 확인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선관위의 관리 미흡과 행정상 착오가 있었지만, 현재까지의 자료를 통해 3·15 부정선거와 같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투·개표 조작 행위가 있었다고 볼 객관적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은 부정선거론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부정선거 주장에 매달려 국민의 불안과 분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의 국정조사 자료와 정황만으로는 의도적·계획적·조직적 투·개표 조작의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은 의혹에 대해서는 특별검사가 과학적 검증과 객관적 증거를 기반으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만약 조직적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이 나오면 이를 주장해온 인사들은 국민과 당원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