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채원양의 유족과 추모모임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장윤기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5만1149명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법정 최고형을 촉구하는 시민의 입장을 담고 있으며, 장윤기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탄원서는 고 이채원 학생의 추모모임이 주도하며 진행되었고, 4차 공판이 열리는 당일에 제출됐다. 11일 기준에서 4만7268명이 참여했던 탄원에는 공판을 앞두고 약 4천명이 더 추가되어 총 5만1149명의 시민이 동참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민들은 장윤기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추가적으로 피해자 추모 및 유가족 위로, 재발 방지책 마련, 가해자 사회 영구 격리, 공범 및 연루자에 대한 엄정 수사 등의 의견도 제시하였다.
이날 탄원서 제출 현장에 함께한 고 이채원양의 부모는 별도의 발언 없이 침묵을 지키며 감정을 표현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전남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보행로에서 16세 여고생 이양을 성범죄 목적으로 살해하고, 이 사건을 목격한 17세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다.
또한 장윤기는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를 성폭행하고, 사회복무요원 시절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포함되어 있다. 광주지법 형사 제13부는 이날 오후 2시에 장윤기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하며, 이날 공판에서는 피고인신문이 예정되어 있다.
검찰은 성적 범행 목적과 범행 계획성, 케이블타이 준비 경위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재판 상황에 따라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후변론, 장윤기의 최후진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결심 절차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