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23)에 대한 사형 구형이 31일 광주지법 형사13부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에 의해 요청되었다. 장윤기는 전남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고등학생 이채원 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으로, 이번 사건은 국민의 큰 충격을 안겼다.

검찰은 이번 구형을 통해 장윤기가 성범죄 목적으로 이 양을 살해했으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극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장윤기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가 기준점 이하였지만, 정서적 고위험과 냉담한 반응 등을 고려할 때 사회로 복귀했을 때 범행을 재차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윤기 사건의 피해자인 이 양의 유가족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검찰의 사형 구형에 동의하며, 장윤기가 진정한 반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피고인 신문 도중 장윤기가 범행에 사용된 케이블타이에 대해 잘못된 주장을 했다고 반박하며, 진지한 반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물인 케이블타이는 장윤기가 범행 시기에 소지하고 있었고, 법률대리인은 이 케이블타이가 전선 정리에 사용될 수 없음을 토대로 장윤기의 주장을 반박했다.장윤기는 공판 중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송구하다.

평생 죗값을 지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떠한 말도 와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가정에 지워지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라고 덧붙였다.광주지법은 사건 심리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피해자 사생활 보호를 위해 피고인 신문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검찰은 장윤기가 혐의를 부인하고 진술을 번복하는 태도가 반성 없는 태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은 장윤기가 범행 당시 차량 뒷문을 열어놓았다는 사실을 공소장에 반영하고, 법정에서 미성년자 성매수 정황 등 왜곡된 성의식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

재판부는 장윤기에 대한 선고 공판을 9월 30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자 유가족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시민 5만여 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은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해 장윤기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전남광주 광산구에서 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었다.

공소 내용에는 이 양을 살해한 사실 외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 및 사회복무요원 시절 청소년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도 포함되어 있다.